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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상황실] 박빙 대결에 몸값 높아진 안철수…단일화 불씨 '꺼뜨리기 vs 살리기'

2022-02-24 1 Dailymotion

[대선상황실] 박빙 대결에 몸값 높아진 안철수…단일화 불씨 '꺼뜨리기 vs 살리기'<br /><br />대선까지 이제 13일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선은 없었다는 말, 정치권에서 나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우세를 보이는 듯 하더니,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다시 초박빙 양상.<br /><br />오늘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, 리얼미터 조사에선 윤석열 후보 41.9% 이재명 후보 40.5%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.<br /><br />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4.2%포인트.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는데, 한 주만에 1.4%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.<br /><br />NBS 조사도 비슷한 흐름입니다. 3주 동안 지지율이 이렇게 딱 붙어있다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 이후 9%포인트 차로 윤 후보가 앞서나갔죠.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 안, 2%포인트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이 출렁였고요.<br /><br />광주 복합쇼핑몰 이슈가 있었던 호남에서 이 후보 지지율이 70%로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여론을 움직인 건 무엇보다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보수·진보 결집도가 좀 더 강해진 가운데, 중도층 일부가 이 후보 쪽으로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 "대통령 긍정평가, 진보층, 민주당 지지층임에도 이재명 후보에게 선뜻 지지를 보이지 않았던 이른바 친문반명, 혹은 친문비명 층에서도 움직임이 있었습니다. 이재명 후보의 구애 노력과 단일화 무산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."<br /><br />내일 당장 투표한다면, 누가 이기고 지든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역대 최저 표차로 승부가 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전망 내놓은 사람, 바로 이재명 후보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한 표 차이 승부가 날 수 있다고 봐요. 제가 보기엔 30만~50만표 이내 결판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 지든 이기든."<br /><br />역대 최저 표차는 김대중·이회창 후보가 겨룬 15대 대선의 39만 표입니다.<br /><br />확실한 건, 단일화가 막판 최대 변수라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몸값이 높아진 안철수 후보는 이제 시간이 없다고, 오늘도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시간은 다 지났습니다. 그래서 제가 결렬 선언을 한 겁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야권 단일화 논의를 끊어내기 위해 '다당제 연합정치 보장'이라는 막판 승부수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 "하나의 단일한 정치 세력만 집권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한 연합 세력들이 각자 역할을 나눠서 함께 국가를 위해 일해보자, 통합정부 또는 연합정부를 하자는 것이죠."<br /><br />오늘 오전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정치개혁안엔 다당제 보장을 위한 국회의원 연동형 비례대표제·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, 4년 중임제·대선 결선투표 도입을 위한 개헌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양당체제 타파를 외쳐온 제3지대 후보들을 끌어안는 '빅텐트'를 치겠다는 건데, 무엇보다 안철수 후보를 겨냥한 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결선투표가 없다 보니까 선거 때만 되면 여든 야든 단일화 압력이 거세집니다. 10%의 지지를 받는 후보자가 본의 아니게 압박을 받게 되는 현실입니다. 안철수 후보께서 다당제 계속해서 강조했고 양당제도의 기득권 구조를 비판해오셨습니다. 그런 면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안·심 두 후보는 이 제안의 진정성이 얼마나 있는지 보겠단 반응입니다.<br /><br />2020년 4월 총선, 위성정당의 추억이 떠올랐기 때문이겠죠.<br /><br /> "그렇게 소신이 있으면 그렇게 실행을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?"<br /><br /> "정치개혁 선거법 바꿔놓고 배신한 것, 이게 문제이기 때문에 선거에 활용하지 말고 일관성 있게, 책임 있게 정치개혁을 완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요."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단일화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상황 관리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물론 대선 전날까지도 역사는 이뤄질 수 있지만 보통 마지노선을 투표용지 인쇄일인 28일로 보죠.<br /><br />이제 나흘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용지 인쇄 직전인 이번 주말, 윤석열·안철수 후보가 직접 소통에 나서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와 안 후보 측 감정싸움이 격화되자,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이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자중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지 않도록…당 대표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가 사감이나 사익은 뒤로 하고 정권교체라는 대의를 앞세워야 할 때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단일화가 이미 결렬로 끝났다고 진단해 눈길을 끌었고요,<br /><br /> "내가 보기에 더 이상 단일화는 이루어지기 어렵지 않겠느냐…사실 단일화할 의지가 있었으면 윤석열 후보가 자기가 굉장히 여론 조사상 지지도가 앞서가고 있는데 뭐가 두려워서 그걸 못 받겠어요. 그걸 받았어야지."<br /><br />일정을 줄인 윤 후보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지지선언 자리에 참석해 '통합'을 얘기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원칙 동의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떠한 정파, 지역, 계층 관계없이 전부 함께 가고 통합을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.<br /><br />생생한 대선 현장 상황은 내일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 상황실입니다.<br /><br />#대선 #안철수_단일화 #이재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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